공지사항에 전부 올릴려 했더니 파일 용량 제한이 있어서 자유 게시판에 올립니다
세종아 산에도 꼭 나와라..
2011.10.06 18:09
친구들 반갑다! 얼굴 아는 친구도있고 모르겠는 친구도있고~~ 다들 재미있었겠다, 건강들 하시고 15일날 구미서 보자꾸나!
I haven't seen 유정준, 박재흠, 김영택, 장동국, 서상훈 for a long time. & 정말 반가웠다.
서울·인천·경기지역 동기(同期)들 동국이 친구한테 너무 한 거 아녀?
다리가 아픈데도 손님으로 찾아 왔는데 거기에다 축구(蹴球) 심판(審判)까지 맡겨 버렸으니 말이야!
상락친구가 산지(産地)에서 직접(直接) 공수(空輸)해 온 회(膾) 너무 잘 먹었다.
고딩 때 배식(配食)담당(擔當)의 경험(經驗)을 살려,
그 많은 인원(人員)이 골고루 먹을 수 있도록 안배(按配)를 잘 한 창종이 친구도 정말 수고했다.
역시 우리 고등학교 친구중에 영어를 제일 잘하는 도주사 !!! 성문 종합 영어를 간단하게 해치웠다고 하는 병생이의 극찬.
도주사 화이팅 !!!!
이번 게임을 통(通)해
비전문가(非專門家)의 분석(分析)을 말한다면 한 선수(選手)가 볼을 너무 오래 가지고 있는 게 흠(欠)이라면 흠이었다.
그렇게 하니까 상대(相對)가 하이에나처럼 달려들고 우리 선수에게 연결(連結)이 안 되는 것 같았다.
안되면 조상(祖上) 탓·연장 탓이라더니 어느 새 우리에게는 탓이 하나 더 늘어나 있었다. 바로 나이 탓이었다.
젊고 빠른 상대에게는 좋은 말로는 빠른 패스, 좀 뭐한 표현(表現)으로는 야비(野鄙)한 전법(戰法),
그러니까 우리 선수가 있으면 바로 공을 떠넘기기와 노련(老鍊)함으로 극복(克服)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심전심(以心傳心)도 좋지만 Teamwork를 위해 누구 한사람이 진두지휘(陣頭指揮)하는 선수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그래도 좀 하는 친구들이 많이 빠졌어도 나름대로 선방(善防)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넣은 3골은 너무나 값진 것이었다,
강(强)한 상대의 골문을 갈랐다는 것은 그래도 가능성(可能性)이 있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세영친구가 넣은 두 골을 보면, 우리나라의 고질적(痼疾的)인 문제(問題),
즉(卽) 문전(門前)처리(處理)할 때는 침착(沈着)하고 노련(老鍊)함만이 해답(解答)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
마지막에 한성수 친구가 넣은 골은 이러했다.
문지기가 신범식 회장으로 바뀌자 지금(至今)까지 보지 못했던 6-2-2 포메이션이 나왔다.
마치 장기(將棋)에서 궁(宮)을 보호(保護)·경호(警護)하려고 둘러싸는 형국(形局)이었다.
게임이 진행(進行)되다가 류병생이가 어정쩡하게 서 있는 도주사에게 나가서 최전방(最前方) 공격수(攻擊手)로 나가라고 하였다.
역사적(歷史的)인 순간(瞬間)이었다. 문지기에서 풀백으로 다시 공격수(攻擊手)로 그야말로 초(超)고속(高速) 승진(昇進)이었다.(사실은 쫓겨났음ㅎㅎ)
총알받이?로 쫓겨난 얼마 후 상대공을 빼앗으려다 넘어지고, 이어서 도주사의 헐리우드액션, 장동국 심판의 파울 선언(宣言)이 떨어졌다.
키커는 한성수였다. 볼을 차는 순간(瞬間) 선수들이 날아가는 볼을 ‘좌로 봐’, ‘우로 봐’ 하면서 멍하니 바라보기만 했다.
참으로 perfect한 골인이었다.
도주사의 어시스트가 주효(奏效)했고 병생이의 선수(選手) 기용능력(起用能力)이 빛을 발(發)하는 순간이었다.
< 다음부터는 도주사한테 축구하자고 않겠지 ㅎㅎ>
문지기는 춘·추(春秋)계(季)를 종합(綜合)해 볼 때 신범식 회장이 제일(第一) 잘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날 같이 뛰었던 선수들 무사(無事)히 마쳤고 응원석(應援席)에서 응원을 아끼지 않고 격려(激勵)해준 동기여러분 고마웠고,
물심양면(物心兩面)으로 준비(準備)하느라 애쓴 집행부(執行部)에게 동기들의 뜻을 모아 감사(感謝)의 뜻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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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행사 관계로 동기들과의 좋은 자리에 참석을 못하게 되어 너무나 아쉬워~~~
사진으로나마 친구들 얼굴을 보니까 반가울 따름이네..
그래도 다들 여러번 대하던 얼굴들인데 동국이는 처음 보는거 같아.. 동국아 반갑다...
건강한 친구들을 보니까 다들 반갑다.. 26기 동기들 모두 화~이~팅 하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