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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哲學)과 체벌(體罰)

도주사 2011.10.10 14:32 조회 수 : 7058

종교인(宗敎人)이 아니더라도 나는 어디에서 왔고, 이 세상(世上)에 왜 태어났을까?

 스스로 화두(話頭)를 던져보곤 할 것이다.

종교인(宗敎人)들에게 물어 봐도 말만 빙빙 돌려서 말하는 것을 보면 답(答)이 없거나, 아니면 내가 깊은 뜻을 이해(理解)하지 못하거나 둘 중(中) 하나가 아닐까?

나이 50세(歲)면 하늘의 뜻을 안다는 지천명이라고들 하는데

 [지학(志學-15),이립(而立-30),불혹(不惑-40), 지천명(知天命-50),이순(耳順-60),종심(從心-70)]은 성인(聖人)으로 추앙(推仰)받으시는 공자(孔子)님 자신(自身)께서 사시는 동안,

심오(深奧)하게 느낀 바를 피력(披瀝)하신 것을 일반(一般)사람들이 감(敢)히 거기에 견주어서 지천명이라 하는 것은 불경(不敬)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거기에 비(比)하면 지학(志學) 수준(水準)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사실(事實) 나는 아무 생각 없이 살고 있고 ‘왜 살지?’ 하면 ‘먹으니까 살아지던데’ 하고 자문자답(自問自答)하면서 안개 속을 거닐면서 사는 것 같이 답답한 삶을 살고 있다.

 누가 왜 사냐고 물어볼까봐 걱정도 되고......, 그렇지만 우연(偶然)한 기회(機會)에 그 답(答)을 발견(發見)했다.

 

그 답(答)은 뜨~ 든......, 바로 여기

 

국민교육헌장(國民敎育憲章)

우리는 민족중흥(民族中興)의 역사적(歷史的) 사명(使命)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조상(祖上)의 빛난 얼을 오늘에 되살려,--- 이바지할 때다. 이에, 우리의 나아갈 바를 밝혀 교육(敎育)의 지표(指標)로 삼는다.

성실(誠實)한 마음과 튼튼한 몸으로, ---창조(創造)의 힘과 개척(開拓)의 정신(精神)을 기른다.

공익(公益)과 질서(秩序)를 앞세우며 ---정신(精神)을 북돋운다.

 우리의 창의(創意)와 협력(協力)을 바탕으로 ---국민(國民) 정신(精神)을 드높인다.

 반공(反共) 민주(民主) 정신(精神)에 투철(透徹)한 애국(愛國) 애족(愛族)이 ---줄기찬 노력(努力)으로, 새 역사(歷史)를 창조(創造)하자. 1968년12월5일

 

 

다음부터 누가 나에게 왜 태어났냐고 물어 본다면 거침없이 답변(答辯)할 것이다.

나는 민족중흥(民族中興)의 역사적(歷史的) 사명(使命)을 띠고 태어났노라고! ㅎㅎ

 

 

어찌하여 원유(原油)를 수입(輸入)해서 만든 아까운 잉크로 하얀 종이를 더럽히고, 어마어마한 경비(經費)와 시간을 소모(消耗)했단 말인가?

 기억력(記憶力)이 좋은 학생(學生)들은 신경(神經) 안 썼겠지만 적지 않은 분량(分量)을 외우지 못해 선생(先生)님으로부터 사랑의 매?를 얻어맞고,

 외우느라 잠도 못 자게 하더니, 어느 새 슬그머니 종적(蹤迹)을 감추었고, 어떤 책(冊)을 보니, 여야(與野) 만장일치(滿場一致)로 동의(同意)하여 제정(制定)된 국민교육헌장(國民敎育憲章)이 수식어(修飾語)와 피수식어(被修飾語)의 관계(關係)가 명확(明確)하지 않고.......하여튼 어법(語法)상(上)에도 맞지 않는다고 쓰여 있었다.

그냥 ‘그 시대(時代)에 태어나지 않았으면 되지’ 라고 넘어가기에는 너무 억울(抑鬱)한 측면(側面)이 있다.

나같이 맹목적(盲目的)으로 시키는 대로만 하는 사람은 그렇다 치고,

그 당시(當時) 국문학(國文學) 박사(博士)님들과 국어(國語)선생(先生)님들께서는 뭐 하시느라 지적(指摘)을 안 하시고 뭇 학생들을 고생(苦生)하게 하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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